▒ 검도 수련기 ▒



 한성검심 ( 2008-07-08 00:18:53 , Hit : 1463
 7월6일 대구시장기 대회를 다녀와서...^^

한성검심!!...땀으로 이루는 검의 마음을 수련의 마음가짐으로 삼고 있는 무현입니다.^^ 짜잔~~
나름 이번 시장기를 통해서 느낀점이 많아서 몇자 길게 적어볼려구 들렸습니다....

우선 시합때 마음가짐과 느낌부터 적겠습니다...
1)개인전!!
지루한 기다림끝에 드디어 차례가 다가와서 멋지게 해볼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합에 들어갔음.
나름 머리치기로 두판을 따겠따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들어갔기에 시작이라는 구호와 함께
상대방과 대치상태에서 두발짝앞으로 들어가서 거리를 재기 시작함...
상대방이 나를 칠거라는 생각은 전혀없고 오로지 머리를 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만 가지고 공격적으로 돌진할 기세만 가지고 기회를 노리던중...이때다 싶어 들어가서 머리를 침!!
예상과는 다르게 상대는 아주 가볍게 죽도를 들어서 막음... 들었는느낌은 나름 좌절 ㅠㅠ
코등이싸움을 벌이다가 떨어져서 상대방과 몇번 부딪혀보니 상대는 손목을 잘치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내려짐... 머리를 치려다가 상대가 가볍게 막았는 느낌이 계속들고 나보다 빠를거같다는 느낌에 머리는 치고 싶었지만 계속망설이기만 하다가 상대에게 머리한판을 빼았김 ㅠㅠ...
갑자기 속에서 무엇인가 확~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 틈이라고 생각하면 막~공격함
상대는 치는대로 다 막음... 답답했음 ㅡㅡ^....
(도장에서는 손목치면 쳐내고 머리치기를 그렇게 연습했는데 시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나지 않고 판단이 굉장히 흐트려서 계속 우물쭈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상대가 머리치기를 할거라는 느낌을 받고 받아허리를 할려고 준비를 하다가 상대가 움지이는 순간 나름대로 재빨리 허리치기를 했는데 상대가 손목치기를 해서 무효됐음 그 다음상황은 기억나지 않고 아무튼 막치고받고 하다가 퇴격머리치고 빠지면서 손목치기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하다가 상대한테 머리치기 당하고 두판으로 시합끝남..... 급 열받음 ㅡㅡ^....
나오는데 현철이가 보고 있다가 "형 수고하셨어요^^ 하면서 웃으면서 위로하길래 그나마 좀 나았음...."

2.단체전
솔직히 단체전 선발선수로 뽑혔는지 모르고 있다가 시합당일 알게되서 부담감이 컸음...
더군다나 개인전 두판으로 머리치고 이긴게 아니라 머리맞고 두판으로 끝나서 더 걱정됐음.
개인전 끝나고 다른사람들 시합보면서 가만히 시합이라는것에 대해서 연구를 했음...
연구를 하고 나서 내린결론은 내가 성급했다는 결론을 내림!!
상대를 모르고 오직 나의 머리치기가 빠르기때문에 도장에서처럼 치면 들어갈것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반복해서 개인전의 상황을 기억해내며 나름 시물래이션을 짜본결과...
상대와 대치되는 상황에서 빨리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아는것이 가장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림...그리고 두번째로 상대의 빈틈을 칠때까지 성급해하지 않는것이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림!!
그래서 손목치면 죽도들어서 머리치고 내처럼 머리만치는 사람은 손목으로 잡고 애매하면 손목머리를 치기로 결론을 내리고 시합중에는 어떻게 칠지는 고민하지 않기로함!!
드디어 첫번째 단체전...
나름 연구하고 내린 결론이 있기에 마음이 떨리고 하지는 않았음...오히려 이번에는 꼭 한판따내고 말겠다는 투지에 휩싸임!!
근데 첫번째팀 대전상대가(부장-나는 부장이 어떤자린지는 지금도 잘모르겠지만 시합끝나고 생각해보니 뒤로 갈수록 부담되는 자리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여자였음.... ㅡㅡ ㅜㅜ ㅠㅠ
완전 급당황함!! 단체전에 여자가 나올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뒤에서 남사범님이 야 무혀이 여자한테지면 말이되겠나... 하셔서 부담감 백배가 됨!!
다행히 앞에서 3판을 다이겨서 내가 져도 승부에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지면 체면에 문제가 될거 같기에 나가서 내가 설마 남잔데 계속공격하다보면 체력으로 밀어붙여서 한판따겠지 싶어서 대책없이 막공격했음... 그러다가 우째 머리한판따내고 나름 기분좋았음...
하지만 상대가 생각보다 강해서 나름대로 힘들었음...
두번째 단체전!!
선봉 2위가 지고 병재형이 이겨서 엄청부담스러운 차례였음!!
나가기전 서서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지며 꼭이기겠다고 계속해서 기합을 넣음...
이시합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상대를 살핌!! 상대는 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머리치기 외에는 특별한 기술이 없고 손목을 잘 못 때리는것 같았음...
둘이서 머리치기만 몇번주고 받고 하면서 기회를 노림!! 차분히 상대를 보면서 드는 생각--
나도 머리를 치기때문에 누르는 손목을 두려워하고 또 머리치기를 노리기때문에 손목치기를 많이 연습을 하지 않았는데 상대도 그런것 같다는 강력한 느낌을 받음...
어짜피 머리치기가 비슷한 상대라면 손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가 나와같은 생각을 하기전에 내가 먼저 치자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리다가(이번은 정말 기회를 노리다가 침!!^^;;) 상대눈을 보면서 들어가서 머리치기 거리 바로 일보직전 거리에서 몸을 밀면서 기세를 넣어 손목을 힘껏침!! "빡!"하는 소리와함께 죽도가 튕겨져서 손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며 죽도를 잡고 왼쪽으로 빠지는 순간 심판기가 내쪽으로 세개가 동시에 확올라오는 것을 봄!!
오예~ 하면서 나름대로 잔심을 잡는것처럼 중단을 한번 잡아주고 제자리로 옴~~
그뒤로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변에서 무현아 붙어라 거리주지마라 하는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계속 붙어다니다가 경고 한번 받고...왜경고지 하면서 의아해하다가 경기종료되고 내가 이김!! 우하하하하~~ 주위에서 잘했다고 칭찬해서 기분이 엄청 좋았음!!
세번째 단체전!!
이기고 지고에 상관없이 시합을 조금 이해했다는 것에 대한 느낌에 마음이 한결편안해 짐!!
수영할때 물에 몸을 맡기면 편해진다고 하는것과 같은걸까?? 시합의 흐름에 맡겨진거 같아서 굉장히 사기가 높아지고 마음에 기합이나 기같은것이 막 뿜어져 나오는것을 느낌!!
경기장들어가서 상대를 파악하려는 순간 손목한판을 내어줌!!
이상한 손목이었음!! 치는게 아니라 톡 건드리고 가는것같은 손목이었음...하지만 빠르고 굉장히 잘끊어서 쳤다는 느낌을 받음...1000대를 맞는다고 해도 절대 아픈 손목은 아님!!
손목이 주특기라는 생각을 하고 결심한대로 상대가 손목을 칠때 죽도를 들어서 피하면서 머리를 치는것으로 제압하기로 마음먹음...(손목받아서 머리치기는 상대가 나보다 빠르기때문에 노리다가 오히려 손목치기를 한번더 맞던가 머리치기를 하더라도 우왕자왕하다가 머리를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나 다를까...이때다 싶어서 죽도를 번쩍드는 순간 상대가 손목을 칠려고했는데 조금 타이밍이 빨라서 상대 죽도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내가 머리를 치는 순간 허리와 몸을 뒤로 휙 누워서 피하고 따라가서 치려니까 또 뒤로 누워서 피함...
아 정말 미칠거 같았음 ㅠㅠ....
몇번 머리치기를 하다가 머리치기와 손목을 섞어서 치라는 관장님 말씀이 생각나서 머리치는 기세로 들어가서 상대가 손목치는 타이밍에 맞춰서 손목머리로 승부를 보기로 하다가 왼쪽으로 반보 이동하는순간 상대가 내 오른쪽 손목을 노리고 따라들어오는 것을 보고 바로 손목머리치기를 함!! 예상대로 손목은 내가 먼저 쳐서 둘이 동시에 맞았고 손목치고 팔을 올리는 순간 상대의 머리가 보이길래 보이는 대로 머리치고 뒤로 나오면서 잔심을 잡음...(솔직히 머리를 정면에서 치는것이 아니고 약간 왼쪽에서 머리를 치는것이기 때문에 한판일지 의심이 들었는데..심판님들이 들어줬음) 오예~ 하면서 자리에 와서 완전 자신감을 얻어서 또 칼들어서 머리치기계속하면서  맞을듯 말듯 약만오르다가 내가 먼저 손목쳐서 이기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거리를 재다가 손목을 맞고 두판내어주고 끝남!!!
개인전과 마찬가지고 내가 칠것만 생각하면 진다는 사실을 깨달음!! ㅠㅠ
두번째 손목은 손목치는칼이 손목으로 들어와서 손목치는것까지 다 보고 맞았음!!

아무튼 이번시합에서 느낀점은... 기본과 체력이 바탕이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상대를 파악하고 읽어내도 내 기술을 쓸수없기에 평상시에 하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기합만 있고 칼은 힘없이 실실돌아가는 그런 모양의 시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칼은 무뎌져... 죽도를들어서 치는 속도가 도장에서 3동작과 2동작사이의 속도밖에 나지 않고하는 이유는 평상시 기본연습시에 집중하지 않고 연습해서 나도 모르게 한칼한칼이 무뎌진 칼로 만들어져서 인것 같다....
상대를 보고도 못치는것... 혹은 욕심이 앞서서 눈앞에 상대를 보지못하고 나만 본다는것은 평상시 기본연습시 마음가짐과 동작자체가 그랬다는 결론이 들었다...
말이 자꾸 번복되는데 시합이라는것을 통해서 내가 배운것은 기본과 기달릴줄아는 인내심.. 이것두가지였다.... 이기는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발전해 나가는것에 중점을 두고 다시 수련에 정진하기로 했다... 그래도 내가 한판따냈을때에 도장사람들이 박수쳐주고 응원해 주고 할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서로가 하나가 되는 유대의식이 강해져서 보람찬 시합이었던것같다...

긴글 두없이 적었는대도 다 읽어 주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폭풍전야 (2008-07-08 01:07:03)  
한판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느꼈다.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무현아~~ 수고 했다^^
정훈관 (2008-07-08 08:01:17)  
멋진 상황 "상대눈을 보면서 들어가서 머리치기 거리 바로 일보직전 거리에서 몸을 밀면서 기세를 넣어 손목을 힘껏침!! "빡!"하는 소리와함께 죽도가 튕겨져서 손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며 죽도를 잡고 왼쪽으로 빠지는 순간 심판기가 내쪽으로 세개가 동시에 확올라오는 것을 봄!!
오예~ 하면서 나름대로 잔심을 잡는것처럼 중단을 한번 잡아주고 제자리로 옴~~"

계속 정진....
불량관원 (2008-07-08 09:39:26)  
현장느낌 그대로 생생하게 글에서 느껴지는데요?? 무현이형??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검혼 (2008-07-08 12:44:20)  
글 솜씨도 좋네...이번 시장기 좋은 경험으로 수련을 열심히해서 다음 대회 개인전에 입상권에 들어가길 바래본다.
2009년도 시장기 단체전에 우승한번해보자.ㅎㅎㅎ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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